해석/ 자체번역입니다
Emily Dickinson
(1830-1886)
19세기 미국의 여류 시인
그녀는 기존에 존재하던 시의 관습과 흐름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시의 길을 개척했습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1800여 편의 시를 남겼으며
인생의 대부분을 독신으로 집에서 보냈습니다.
그녀의 삶에 대한 정보는 별로 남아있지 않고
세상을 떠난 뒤에야 작품성을 인정받아요.
휘트먼이 자연 현상을 바탕으로 길고 자유로운 문체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자아를 '확장'한 시인이라면,
에밀리의 시는 자신의 의식의 변화, 뜻밖의 번뜩이는 생각을
압축되고 절제된 문체로 표현한
자아를 '축소'한 시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320
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
Winter Afternoons-
That oppresses, like the Heft
Of Cathedral Tunes-
Heavenly Hurt, it gives us-
We can find no scar,
But internal difference-
Where the Meanings, are-
None may teach it-Any-
'Tis the Seal Despair
An inperial affliction
Sent us of the Air-
When it comes, the Landscape listens-
Shadows-hold up their breath-
When it goes, 'tis like the Distance
On the look of Death-
320
비스듬히 흐르는 빛줄기가 있다
겨울의 오후에-
나를 누르며
성당의 곡조 같은 무게로-
천상의 상처가 주어지나
흔적은 없구나
하지만 내면의 다름이 있어-
그곳에 의미가 있구나-
아무것도 가르쳐 줄 수 없어-
봉인된 절망이기에
어마어마한 고통이
우리를 공중으로 띄우네-
다가오는 순가, 자연도 귀기울이고-
그림자는 숨을 죽이고-
빛줄기가 사라지면
죽음의 얼굴도 멀어져 간다-
해석
겨울 오후에 비치는 비스듬한 빛줄기가
천상의 상처를 새깁니다.
의식을 찌르는 상처는 비록 흉터는 남지 않지만
내면의 변화를 일어키는데
이는 가르침이 아닌 스스로의 경험으로부터 가능한 것입니다.
지극한 고통을 통해 절망감이 성숙으로 변모하는
마음의 성장 과정이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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